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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참빛 Possay] 벌써 절반이 아닌 절반이나 남은걸로 작성자 관리자, 작성일 2018-08-01 17:25:39, 조회 61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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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벌써 절반이 아닌 절반이나 남은걸로" 올해 남은 시간도 절반이 지나갔다 이즈음의 무더위가 시작을 알렸고 장마라는 놈이 그 뒤를 따라 붙고 있구나 내 나이도 인생의 절반을 넘어가고 있다 신체에 만성질병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중에 당뇨라는 놈이랑 함께하게 됐구나 이제 시간도 나이도 절반이상 지나간다 스스로를 정말로 냉정하게 되돌아보면 실수나 실패가 대다수를 차지한 거였구나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중고가 되고 그 값어치가 떨어지지만 싸고 편하기에 널리 유용하게 쓰이더구나 나이를 먹으면 모든 이가 노인이 되고 생그러움이 줄어들지만 어른이 된다는건 원숙한 멋으로 다른 이들에게 바른 모냥으로 쓰여야 제 맛이겠구나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으니 더이상의 후회나 회한보다는 다시한번 열정과 겸손의 삶으로 한발 나아가 보자꾸나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