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빛 Space

작성 2019-03-06, 조회 1,831 [참빛 Possay] 삶의 역설관리자
삶의 역설

줄을 끊으면 연이 더 높이 날을 것 같았습니다.
그러나 땅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.

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것 같았습니다.
그러나 사나운 짐승들에게 잡혀 먹히고 말았습니다.

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.
그러나 다툼 없는 남남이 되고 말았습니다.

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.
그러나 외로움이 뒤쫓아 왔습니다.

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할 것 같았습니다.
그러나 삶에 활력을 주는 열정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.

불행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.
그러나 무엇이 행복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말았습니다.

나를 불편하게 했던 것들이 실은 내게 필요한
것들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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